안녕하세요 지구촌날씨 윤수미입니다. 지구가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걸까요? 태풍, 폭우, 산불 등 올해 자연재해 피해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태풍은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지난 18일 베트남 중부지역을 강타한 제 27호 태풍 '도라지'가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하면서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트랑시(市)는 폭우와 홍수 때문에 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을 포함한 주요 도로가 모두 침수된 상탠데요, 이 밖에도 태풍 도라지가 일으킨 홍수와 산사태로 가옥이 파괴됐고, 피해지역에 휴교령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산불 피해지역에 지난 21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는 소방대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동시에 폭우로 이어질 경우 시신이 유실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비가 토사붕괴와 산사태로 이어진다면 시신 수습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풍우가 오기전에 발빠른 수색 작업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구가 계속해서 더워지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인류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다른 온실가스들의 평균 농도도 짙어졌습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염화불화탄소의 농도 역시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련 물질의 생산이 계속되면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감소 노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후변화는 지구를 되돌이킬 수 없이 파괴할 것" 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전 세계 주말 기상정봅니다.

먼저 아시아 대륙 날씨입니다. 우리나라의 서울과 중국 베이징은 아침최저기온이 0도, 낮기온은 10도를 밑돌며 쌀쌀하겠습니다. 일본 도쿄는 구름만 조금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기온 7도, 낮기온 14도가 예상됩니다.

유럽날씨입니다. 영국 런던의 한낮기온 9도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되고요, 프랑스 파리의 비소식이 있습니다. 낮최고기온은 7도로 예상됩니다. 독일 베를린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최저기온 1도 낮최고기온 6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모스코바는 눈이 내리면서 아침최저기온이 영하3도, 한낮기온은 0도로 많이 춥겠습니다.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입니다. 미국 뉴욕은 비가 한차례 내리겠고, 낮최고기온은 11도를 보이겠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도 비가 예상되고요, 한낮기온은 8도를 보이겠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맑은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낮기온은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