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기상칼럼니스트 맹소영입니다.

2004년 기상캐스터가 된 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상분야 최고의 기상전문방송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뒤
20년을 쉼없이 달린듯합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방송을 시작하고, 대학교 4학년의 나이로 기상캐스터가 된 뒤,
더 큰 곳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말 하루하루를 게으르지않게 살았습니다.
꿈과 열정도 휴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었습니다.
방송국 채용의 큰 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상전문성은 평가항목에서 큰 비중이 없었고, 외적인 변수의 비중이 큰 방송인의 채용방식은 불공정 투성이었습니다.

160도 안되는 작은 키. 이쁘지 않고, 눈에 띄지 않았던 얼굴.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27살에 결혼과 동시에 공채는 때려쳤습니다! 이젠 니네가 나를 불러라!
그리고 나에게도 NO라는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느덧. 내나이 42세.
아이셋의 아줌마 중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기상이슈가 매일 같이 속출하는 지구열대화 세상에서 나이도 외모도 묻고 따지지않는 기상방송 섭외 1순위(?)까지는 아니겠지만, 먼저 찜하지않으면 섭외가 안되는 기상전문방송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실력과 콘텐츠가 답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방송지망생 여러분들...
묻고 따지지않는 방송인! 선택권이 있는 방송인!
그런 방송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보...얘들아. 태풍왔다. 엄마는 금요일까지 찾지말그라..."

인스타를 안하는, 자기피알 굳이 필요없는
웨더커뮤니케이션즈,
기상칼럼니스트 맹소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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